수온 변화와 방어의 북상, 어획량 증가 추세

1. 수온 변화와 방어의 북상

•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 :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이 상승했다는 것입니다. 특히 동해의 수온이 많이 올라가면서, 원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난류성 어종인 방어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되었습니다.
• 방어의 회유 경로 변화: 과거에는 방어가 겨울철에 제주도 해역으로 남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, 최근에는 동해 수온 상승으로 인해 겨울에도 동해에 머무르는 개체들이 많아졌습니다. 심지어 여름에는 강원도보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. 이러한 변화로 인해 동해안에서 방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.

2. 어획량 증가 추세

• 장기적인 어획량 증가 :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방어 어획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이는 자연적인 요인과 더불어 어업 기술의 발전, 방어 자원 관리 노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.

3. 기타 요인

• 먹이 풍부: 방어의 주요 먹이인 멸치, 오징어 등의 어획량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특정 해역에 방어의 먹이가 풍부해지면 그곳으로 방어가 몰리게 되고, 이는 어획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• 해류 변화: 해류의 흐름 변화 역시 방어의 이동 경로와 분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
요약하자면, 최근 우리나라에서 방어가 많이 잡히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며, 이로 인해 방어의 회유 경로가 변화하고 동해안에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

 

방어 어획량의 전반적인 추세

• 1990년대 이전 : 방어는 주로 남해, 특히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이었습니다. 이 시기의 어획량은 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.
• 1990년대 이후 : 방어 어획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. 특히 2000년대 이후 증가폭이 더욱 커졌습니다.
• 최근 : 최근에는 동해에서의 방어 어획량이 급증하면서, 남해와 동해의 어획량 비중이 거의 비슷해졌습니다. 이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수온 상승으로 인해 방어의 회유 경로가 변화했기 때문입니다.

관련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

• 2022년 : 2022년 방어 어획량은 2만 1250톤으로 증가했습니다. 이는 1990년의 4532톤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.
• 동해 어획량 증가 : 앞서 언급했듯이, 최근 동해에서의 방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. 과거에는 남해에서 주로 잡히던 방어가 이제는 동해에서도 많이 잡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